투헬Getty Images

'빅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 "우리가 해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9년 만에 첼시를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하베르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2011/12시즌 이후 9시즌 만에 빅이어를 다시 한번 품게 됐다.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나선 투헬 감독은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모두와 함께 나눈 이 기쁨은 정말 엄청나다. 우리가 해냈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두번째 결승전에 서게 되어 기뻤다. 지난번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정상에) 더 가까이 왔다고 느낄 수 있었다"라며 경기에 대한 감정을 전했다.

첼시는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으로 맨시티를 상대했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선수들은 반드시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발이 닳도록 뛰길 원했다. 우리는 모두 한 단계 올라서서 용감해지고, 위협적인 카운터 어택을 하자고 독려했다. 서로 잘 도와줬다"라며 강한 정신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시즌 초반 침몰하던 첼시의 사령탑에 부임한 투헬 감독은 단기간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며 마침내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이별하고 그를 선임한 것은 결국 신의 한 수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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