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한 무리뉴, 맨시티 관련 질문에 "모른다"

댓글()
Getty Images
맨시티 우승 확정될 수 있는 더비 앞둔 무리뉴, 상대팀 관련 질문에 줄곧 단답으로 일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라이벌의 우승 잔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인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평소보다 신중한 모습이었다.

맨유는 오는 8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각)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17-18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이자 올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에 나선다. 사실상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맨시티 쪽으로 넘어갔다. 맨시티는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맨유를 무려 승점 16점 차로 따돌려 우승이 확실시된다.


주요 뉴스  | "​[영상] 논란의 장면, 맨시티 선수단 위협한 리버풀 팬들"

그러나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여전히 맨유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맨시티가 이날 승리한다면 올 시즌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미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맨유지만, 만약 이번에 맨시티에 패하면 라이벌이 잉글랜드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데 희생양이 되는 굴욕까지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상대와 관련된 질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불과 약 한 달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데다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세비야에 패해 탈락한 맨유의 상황을 설명하며 경쟁 상대 맨시티보다 더 불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맨시티를 다치게 할 만한 선수를 보유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맞다. 그렇다"고 짧게만 대답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하더라도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도 역대 최고 팀 중 하나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답할 질문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0-3으로 패한 맨시티가 맨유전에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며 더는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았다.


주요 뉴스  | "[영상] 포그바의 부활에 맨유와 무리뉴가 웃는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가 1월 영입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맨시티도 영입하려 했다는 한 기자의 말에는 "나는 모른다. 그들이 그에게 관심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아는 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고 현실적으로 우승을 노려볼 만한 대회는 FA컵뿐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치른 올 시즌 전까지는 개인 통산 자신이 최소 2년간 이끈 팀(포르투, 첼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번 사령탑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에 자국 리그, 혹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다음 뉴스:
박항서 매직, 아시안컵 8강으로… 베트남 승부차기 승
다음 뉴스:
ATM 통산 400경기 달성 코케, 클럽 레전드 되고 싶은 바람 전해
다음 뉴스:
케인도, 손흥민도 없는 토트넘, '키맨'은 알리다
다음 뉴스:
‘햄스트링 부상’ 기성용 통증 재발… 뉴캐슬 조기 복귀
다음 뉴스:
클롭, ‘천억 수비수’에게 ‘좋은 것엔 돈이 많이 들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