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메시는 역사상 최고 선수, 만나면 언제나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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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아르투로 비달.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메시를 마주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르투로 비달이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FC바르셀로나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달은 바르셀로나 입단 소감과 향후 목표를 전했다.

비달은 지난 3일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비달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이며, 세리에와 분데스리가 최고의 클럽으로 불리는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도 있다. 2018/19시즌부터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비달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르사에 입단해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 위대한 선수들이 포진해있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승리에 대한 의지와 경기장에서 모든걸 쏟아 부을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이 곳에 왔다”라면서 바르사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독 메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 이유는 비달과 메시가 지금껏 계속 상대팀 선수로 만났고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비달이 승리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다. 그러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비달의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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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은 비달의 칠레와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결이었다. 모두 칠레가 이겼고 아르헨티나는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비달은 칠레의 영웅이 됐고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메시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만난 메시(좌)와 비달(우). 사진=게티이미지

또한, 바르사에게 이적 제안을 받기 전 비달은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결승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매번 승리했고, 다시 해도 이길 것이다”라면서 “메시에게 날 무서워하냐고 물어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둘은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동료로 다시 만나게 됐다. 비달은 기자회견 초반에는 메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려고 했다. 메시와 함께 경기하는 것에 대해 묻자,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를 위해 모든걸 쏟겠다”라는 식의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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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내 비달은 “메시를 마주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라면서 상대 선수에서 동료가 된 메시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서 그는 “바르사에는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나 또한 그들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인 만큼 그들을 위해 헌신하고 자신의 기량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달과 메시의 얄궂은 운명은 바르셀로나에서의 만남으로 귀결됐다. 과연 동료로 만난 둘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바르사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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