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 브레멘Goal Korea

브레멘, 임금 삭감 문제로 실랑이... 선수 대다수 반대

[골닷컴] 정재은 기자=

2020-21시즌 개막을 앞둔 베르더 브레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구단은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원하지만, 선수 대다수는 반대하며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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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브레멘은 12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예나를 상대로 2020-21 FB 포칼 1라운드를 치르며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19일 오후에는 헤르타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펼친다. 

준비는 착실히 되고 있다. 프리 시즌에 치른 일곱 차례 연습경기서 브레멘은 모두 승리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이후 그라운드 위에선 계속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그라운드 밖이다. 브레멘은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요청했다. 2020-21시즌에도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됐을 때는 선수들이 흔쾌히 임금을 약 20% 삭감했다. 이번엔 아니다. 브레멘 지역지 <크라이스차이퉁>은 ‘코로나 사태로 돈을 저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프랑크 바우만 단장이 선수들과 터놓고 새로운 임금 삭감에 관한 대화를 나눴지만 선수들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대로 바우만 단장은 선수들에게 유관중 경기를 치를 때까지 임금을 20% 삭감하자고 제안했다. 무관중 경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 대다수가 거절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 입장은 이렇다. 지난 시즌에는 그들이 삭감한 20%의 절반을 향후 구단에서 돌려준다는 조건이 있어 부담이 없었다. 이번엔 그런 조건이 없다. 임금의 20%를 모두 구단에 반납해야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이전에 반납한 20%의 절반부터 돌려받길 원한다. 

물론 구단은 그럴 돈이 없다. 저축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바우만 단장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할 것이다”라며 합의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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