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대표팀 없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 코파 아메리카 불참 의사 밝힌 브라질 선수들 그리고 코치친
▲ 콜롬비아-아르헨티나 공동 개최에서 급하게 브라질로 개최지 변경
▲ 남미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 / 브라질만 놓고 봐도 5일 하루 94,509명 확진자 나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나는 물론이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치치 감독을 포함한 모두 의견이 같다"'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카제미루가 자국에서 열릴 코파 아메리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카제미루는 5일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리 대표팀 위치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라면서 "우리는 파라과이전을 마친 이후 우리 의견을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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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나뿐이 아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에 대해서도 아니다. 모두가 그렇다. 치치 감독도 포함됐다. 모두의 생각이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코파 또한 미리 보는 월드컵으로 불린다. 간단하다. 소위 말하는 강호들이 대회에 나서기 때문이다. 어찌 이번은 좀 다른 모양이다. 브라질에서 열리지만,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대회 보이콧을 예고했다.
일정도 문제였다. 애초 코파 아메리카는 지난해 콜롬비아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해도, 대회 정상 개최 시점을 기점으로 1년 전 2019년 이미 코파 아메리카가 치러진 상태였다. 그러나 남미축구연맹은 유로 대회와 일정을 맞춘다는 이유로, 대회 폐막 1년 만에 또 한 번 코파 개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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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코로나 19 범유행 현상으로 대회가 연기됐다. 그나마 백신 보급 등으로 이전보다 나아진 유럽과 대조적으로, 남미는 여전히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 공동 개최지였던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개최를 취소했다.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남미축구연맹은 브라질에 개최권을 넘긴 상태다.
그러나 브라질 상황도 좋지 않다. 5일 평균 확진자 수만 해도 94.509명이다. 이에 카제미루를 포함한 브라질 선수들은 이번 코파 불참을 고려 중이다. 자국 대회지만, 선수들은 우승컵보다는 안전을 우선시했다.
치치 감독 또한 이미 브라질축구협회에 코파 아메리카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브라질 대표팀은 물론, 다른 남미 대표팀 선수들도 이번 대회 개최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대회 개최 시점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이번 대회 강행을 추진할지 그리고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라질 없는 코파 아메리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