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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너 “뮌헨의 6-2 승리로 끝났어야 할 1차전”

[골닷컴] 윤진만 기자= 현역시절 바이에른뮌헨과 레알마드리드에서 모두 몸담은 독일 축구 전설 파울 브라이트너(66)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 바이에른의 승리로 끝났어도 무방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2일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릴 레알과 바이에른간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나는 왜 사람들이 레알이 더 뛰어나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1차전은 바이에른이 6-2, 5-2 정도의 스코어로 이겼어도 무방한 경기였다”고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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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너는 “특히 마지막 30분 동안 바이에른은 프랑크 리베리의 드리블을 통한 공격 방식으로 4~5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며 바이에른에게 득점운이 따랐다면 결과가 달랐을 거라고 봤다. 바이에른은 이날 점유율 59대 41%, 슈팅수 13대 7, 코너킥 10대 3 등 기록에서 드러나듯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조슈아 키미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마르셀루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연속골로 1-2 역전패했다.

브라이트너는 2차전에서 변수를 만들 선수로 바이에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꼽았다. “레반도프스키는 훌륭한 9번 공격수다. 레알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1차전과는)다른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전 포함 최근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침묵하며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3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선 레알에 대해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공격과 중원 조직력에 강점이 있다”며 “그들의 라리가 경기를 본 바로는 늘 수비가 문제”라며 수비를 약점으로 꼽았다. 레알은 컵대회 포함 최근 6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유벤투스에 3골을 허용했고, 지난 주말 약체로 평가받는 레가네스와 경기에서도 골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75%, 레알 25%"라며 바이에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해온 브라이트너는 내심 레반도프스키가 레알의 허약한 수비를 뚫어내는 모습을 바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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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1974월드컵 우승 멤버 중 하나인 브라이트너는 1970~1974년과 1978~1983년 두 차례에 걸쳐 바이에른에서 활약했고, 그 사이인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레알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바이에른에서 근무한 브라이트너는 “한 번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전 세계에 레알 팬이 200만명 정도가 있다. 바이에른도 아마 비슷한 수준일 거다. 그런데 두 팀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상관하지 않을 유일한 인물이 바로 당신인 것 같다.’ 맞는 말이다! 나는 언제나 승리한다”며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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