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된 기술위원회, 대표팀 거수기 오명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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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선임위원회는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기술발전위원회는 유소년팀을 담당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지적을 알고 있다. 한국 축구의 기술 발전을 위한 선택이다.”

17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무이사는 취임 첫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이자 한국 축구의 문제를 과감히 지적했다. 바로 기술위원회의 맹점이다.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에도 과감한 메스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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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통해 새 임원의 임명을 승인했다.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행정가로 변모한 홍명보 전무다. 그와 함께 최영일 부회장, 조덕제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 전한진 사무총장이 새 수뇌부를 구성했다. 

세대교체로 불리운 인적 쇄신 외에도 이번 조직개펀에서 눈에 띈 것은 기술위원회의 양분화다. 새 집행부에서는 감독선임위원회와 기술발전위원회의 2개 부서로 분리돼 운영된다. 감독선임위원회는 A대표팀과 23세 이하(올림픽,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선임과 지원을 담당한다. 기술발전위원회는 그 아래의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유소년 축구까지를 맡는다. 

기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기술을 좌지우지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현실은 A대표팀 성적에 좌지우지됐다. 최대 현안이 A대표팀 감독 선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와 한계를 유발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선 A대표팀 이상으로 중장기 계획 하에 진행되는 유스 정책, 기술 교육이 중요하지만 A대표팀으로 인한 이슈에 제동이 걸리거나 묻히기 일쑤였다. 기술위원들이 거수기 역할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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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리를 통해 흔들림 없이 가야 하는 장기 계획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발전위원회를 이끌게 된 이임생 위원장은 “현장에 있는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와 아마추어 지도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박지성 유스본부장이 알려 줄 정보와 코칭 방법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임생 위원장은 향후에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같은 능력 있는 인재들이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감독선임위원회의 수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홍명보 전무는 “여러 기준을 생각하고 있다. 외부 인사 중에서도 적합한 후보를 찾고 이달 내에는 모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신태용 감독이 A대표팀을, 김봉길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고 있다. 당장은 두 팀의 지원을 맡아야 하고 향후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감독을 찾는 게 감독선임위원회의 주요 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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