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감독 교체 없이 한국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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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감독, 스코틀랜드 감독직 거절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신태용호의 3월 원정 평가전 상대 북아일랜드가 기존 마이클 오닐 감독 체제를 이어간다.

오닐 감독은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자신과 접촉해온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제안받은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오랜 시간 생각해본 끝에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내게는 크게 영광스러운 제안이었지만, 그 자리가 지금 내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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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디언'은 스코틀랜드 감독직을 거절한 오닐 감독이 북아일랜드 축구협회와의 계약을 오는 2024년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오닐 감독의 스코틀랜드행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사실상 확정적이었다. 북아일랜드 축구협회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오닐 감독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받을 보상금까지 합의한 상태였다. 이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가 오닐 감독과의 면접을 진행한 후 그에게 연봉 등 공식 제안을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북아일랜드의 감독 교체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오닐 감독이 끝내 스코틀랜드 감독직을 거절하며 북아일랜드는 앞으로도 현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자국 대표팀을 지휘해왔다. 오닐 감독은 사상 최초로 북아일랜드를 유럽선수권대회(EURO 2016) 본선 진출로 이끈 인물이다. EURO 2016은 북아일랜드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0년 만에 밟은 국제대회 본선 무대이기도 했다.

오닐 감독이 이끈 북아일랜드는 이 대회에서 독일, 폴란드에 이어 C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북아일랜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독일, 체코, 노르웨이 등과 포함된 C조에서 6승 1무 3패로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본선을 눈앞에 두고 스위스에 1, 2차전 합계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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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아일랜드는 EURO 2016에서 4경기 3실점, 월드컵 유럽 예선 C조에서 10경기 6실점으로 빼어난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아일랜드는 오는 3월 적진에서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에도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번째 상대인 스웨덴과 닮은점이 많아 경쟁력 있는 평가전 상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편 오닐 감독은 오는 3월 24일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한국과의 평가전이 확정된 후 "한국은 빅 스쿼드를 갖춘 팀이다. 그들은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신태용)감독에게 인상을 심어주려 할 것이다. 우리가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는 팀이자 비유럽 국가인 한국과의 맞대결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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