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 시즌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26)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스톤스와 맨시티의 현재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둔 시점까지 스톤스는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12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치며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스톤스가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2016년 이적료 5500만 유로에 그를 영입한 맨시티 또한 그를 붙잡을 이유가 없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스톤스를 재신임했다. 그 결과 스톤스는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는 맨시티가 새롭게 영입한 루벤 디아스와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에 만족한 맨시티는 계약 기간이 약 1년밖에 남지 않은 스톤스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맨시티와 스톤스의 재계약 협상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달 초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와도 오는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스톤스와도 장기간 계약 연장을 체결해 일찌감치 다음 시즌 구상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주요 뉴스 | "[영상] 슈퍼리그 탈퇴에 대한 선수들 반응 모음zip"
스톤스의 재계약 조건은 5년, 주급 15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억3200만 원)다. 이 외에도 맨시티는 우승, 출전 횟수, 무실점 경기 등에 따라 보너스가 지급되는 조건으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스톤스에 대해 "스스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선수다. 존(스톤스)은 올 시즌 루벤 디아스와 함께 뛰며 성장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