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23일’가투소 밀란 감독 사임설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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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구단과 가투소 모두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사흘 전 3-0으로 이겼던 상대에게 0-3으로 패했다. AC밀란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감독 교체를 단행한지 3주가 지난 지금, 밀란의 머리 위에는 먹구름이 그대로 떠있다.

지난달 27일 빈첸초 몬텔라 후임으로 임명한 젠나로 가투소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데뷔전에서 베네벤토와 비기더니 리예카와의 유로파리그에선 0-2로 패했다. 볼로냐, 헬라스베로나전 연승으로 오름세를 타나 싶더니, 17일 베로나 원정에서 참패했다. 이승우 소속팀으로 알려진 베로나는 이전까지 리그 2승에 그친 강등권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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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구단의 전통으로 알려진 월요일 단체 석식을 취소하고, 19일 훈련부터 추가 언급이 있을 때까지 선수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징벌성 합숙 훈련을 도입했다. 가투소 감독이 고위층과 협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디어셋’은 대다수 언론과는 다른 내용을 보도했다. 가투소 감독이 베로나전을 마치고 사임을 고려했다는 거다. 느긋한 표정으로 베로나전 대패 결과를 받아들이는 선수들에게 극도로 실망했고, 사임 의사를 전달하고자 클럽하우스인 ‘카사 밀란’까지 직접 달려갔다고 전했다.

이에 마르코 파소네 회장이 극구 만류하며 징벌성 훈련과 같은 방식으로 분위기를 전환해보자고 설득했다는 게 ‘미디어셋’의 보도다. 구단 커뮤니티 매니저인 파스콸레 캄포피아노는 SNS를 통해 “사임을 고려한 적조차 없다”며 일단 부인했다. 

만약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구단과 가투소 모두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밀란은 앞서 경험이 부족한 클라렌스 시도르프, 필리포 인자기와 같은 밀란 출신 선수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가 경질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레전드 돌려막기’를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가투소는 부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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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은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아탈란타(홈) 인터밀란(홈/컵대회) 피오렌티나(원정)와 3연전이 예정됐다. 가투소 감독의 말마따나 “허술한 경기력”과 “안일한 정신력”으론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들이 아니다. 3경기에서 모두 처참한 결과를 맞이한다면 내년 1월 새로운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배부른 백수 생활을 하는 사령탑 중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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