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부스케츠. 사진=게티이미지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부스케츠. 사진=게티이미지

부스케츠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 필요치 않다”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2018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 스페인도 매우 낙관적,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 필요치 않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채널 TV3와의 인터뷰에서 2018러시아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며 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부스케츠는 먼저 2018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국가로 “1위는 브라질이고, 다른 우승후보 국가로는 우리나라 스페인을 포함해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그리고 프랑스이다. 이 국가들은 훌륭한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그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4년 전 브라질에서 매우 좋지 않은 경험을 했고, 8년 전 남아프리카에서는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과거를 먼저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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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최초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 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우리는 매우 낙관적이다. 신체적으로 매우 좋은 상태에 올라있다. 또한, 팀으로서 우리는 좋은 순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FIFA랭킹 8위에 올라있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대해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속한 B조가 쉬운 그룹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면에서 잘 해낸다면 러시아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모로코, 이란을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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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는 마지막으로 FC바르셀로나 동료 메시에 대해 언급했다. 메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축구선수다. 그가 들어 올린 우승컵만 수십 개에 달하고,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그러나 메시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우승기록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축구팬들은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 우승을 이뤄낸다면 진정한 축구 전설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부스케츠는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로 기억되는 데에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지는 않다. 이미 그는 이 시대 최고의 선수이며 그는 영원히 기억될 선수”라고 말하면서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 기록이 없다고 해서 그의 명성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케츠는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과연, 2018월드컵 우승은 어느 나라가 차지하게 될 것이며, 과연 ‘무적함대’ 스페인의 부활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또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서 어떤 운명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수많은 축구 드라마가 러시아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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