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u Fati, BarcelonaGetty

‘부상 복귀전 쐐기골’ 안수 파티 “내게 10번은 부담 아닌 자랑”

[골닷컴] 배시온 기자= 바르셀로나는 26일(현지시간) 캄프 누 경기장에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레반테와 경기를 치렀다. 전반 이른 시간 멤피스 데파이, 루크 데 용의 골로 앞서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안수 파티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9점(2승3무)으로 8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 앞서 가장 큰 이목을 끈 것은 바로 안수 파티의 복귀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리그 레알 베티스전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몇 차례 수술을 받고 오랜 기간 재활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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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복귀 예상 날짜는 점점 미뤄졌다. 당시 4개월의 회복 기간을 예상했으나 시즌 아웃 이후 몇 차례 복귀가 무산됐다. 바르셀로나 최연소 득점, 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과 데뷔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시기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구단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파티의 복귀를 팬들은 간절히 바랐지만 그가 그라운드로 돌아오기까진 323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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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티는 레반테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30분 데 용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곧 바로 파티의 결승골이 터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마지막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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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개월만에 돌아온 복귀전에서 득점까지 기록한 파티는 경기 후 감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렇게 돌아올 것이라 상상하지 않았다. 우리의 홈 경기에선 언제나 이겨야만 한다. 그럴 수 있어 행복하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회복 과정을 함께한 의료진, 엄청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파티는 새로운 등번호인 10번을 달고 복귀 무대에 나섰다.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던 리오넬 메시가 남긴 번호를 파티가 받았단 것은 그에게도 의미가 크다. 그는 “내게 10번은 부담이 아니다. 메시의 뒤를 이어 가져간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내게 이런 기회를 준 구단과 주장단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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