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의 페레즈 감독이 등번호 7번과 관련된 의외의 인맥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산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부산은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5위 자리를 경남에게 내주었다. 경고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페레즈 감독의 공백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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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아쉬웠지만 이와 별개로 페레즈 감독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페레즈 감독은 경남전 필승을 다짐하면서도 시즌 도중 등번호가 바뀐 드로젝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부산에 입단한 드로젝은 처음에 27번의 등번호로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동료 김병오가 전남으로 이적하자 비어 있던 7번을 자신이 선택하며 시즌 중 번호를 바꾸었다.
페레즈 감독은 “선수 본인이 희망했고 내가 허락했다. 선수가 편한 것이 중요하다”라며 의견을 존중했다. 이어 뼈가 담긴 농담을 던졌다. 페레즈 감독은 “나는 4년 동안 최고의 7번과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웃었다.
과연 그가 밝힌 7번은 누구일까?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페레즈 감독은 2010년부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까지 현 한국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다. 당시 페레즈 감독은 벤투 감독을 보좌하여 골키퍼 코치로 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페레즈 감독의 유럽파 인맥 활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부산에 잠재력 높은 유망주가 많기 때문에 유럽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혹은 실제 추천해 준 선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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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는 “몇몇이 있는데 추천을 하였다기보다는 지인과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할 때 한국에 잠재력 높은 선수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당장의 올림픽 대표팀만 보더라도 얼마나 좋은 선수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뛰어난 어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축구가 앞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농담도 잊지 않았다. 페레즈 감독은 “부산의 선수들이 유럽을 가려면 2022년 12월 이후에 갈 수 있다”라며 자신의 계약 기간까지 보낼 수 없음을 시사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