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진호 감독,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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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클럽하우스로 출근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한국 축구가 전도유망한 지도자를 잃었다. 부산 아이파크의 조진호 감독이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부산 구단은 10일 오전 조진호 감독이 숙소인 아파트에서 나오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클럽하우스로 출근하던 길에 통화 도중 쓰러졌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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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감독과 통화하던 지인은 구단에 연락을 했고, 위치를 파악해 구급대원이 응급 후송했다.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조진호 감독은 심폐소생술 등을 받았지만 결국 일어서지 못하고 오전 11시 38분 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조진호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도자 변신 후에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누비며 능력을 발휘해 온 젊은 감독이다. 2014년 대전 시티즌을 승격시키며 능력을 발휘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상주 상무를 상위 스플릿으로 이끌어 파란을 일으켰다. 평소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으로 팬들과 미디어로부터 큰 호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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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는 기업 구단 최초로 2부 리그로 강등된 부산의 승격을 이끌 적임자로 지목돼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어 왔다. 부산은 33라운드가 진행된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33라운드에서 선두 경남FC에게 패하고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자동 승격이 좌절된 상황이었다. 

10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황선홍, 서정원, 김도훈, 조성환 등 과거 조진호 감독과 함께 K리그와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한 선배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그들은 “평소 쾌활한 성격이었고, 지도자로서 능력도 잘 보여줬는데 너무 가슴 아프다”라며 애통한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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