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Chung-yong, BochumBochum

보훔 입단 이청용 "경험과 능력으로 팀 돕겠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구단 보훔으로 이적한 이청용(30)이 팀이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보훔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으로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종료돼 이적료 없이 보훔에 입단했다. 보훔과 그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 1년이며 이후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이청용은 2009년 FC서울을 떠나 볼턴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지 9년 만에 잉글랜드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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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이적이 확정된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훔에서 기회를 잡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가진 경험과 능력으로 보훔에 도움이 되고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보훔은 올 시즌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무 1패로 18팀으로 구성된 2.분데스리가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매 시즌 2.분데스리가 1, 2위 팀은 바로 승격하며 3위 팀은 분데스리가(1부 리그)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거쳐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보훔은 지난 2008-09 시즌을 분데스리가 17위로 마치며 강등된 후 올해로 아홉 시즌 연속으로 2부 리그에 몸담고 있다.

그러나 보훔은 지난 세 시즌 연속으로 2.분데스리가 10위권에 진입하며 승격 가시권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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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청용은 잉글랜드 1, 2부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데다 한때 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국제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보훔 또한 분데스리가 승격을 노리는 팀에 이청용의 존재감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올 시즌 보훔은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이 있는 선수 중 수비수 팀 후글란트(33), 미드필더 로베르트 테셰(31), 시드니 삼(30)를 제외하면 30대 선수가 없다.

로빈 두트(53) 감독이 이끄는 보훔은 4-2-3-1 포메이션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루카스 힌터시어(27)를 중심으로 2선 공격진에는 삼, 로비 크루세(29), 밀로스 판토비치(22), 톰 바일란트(26)가 로테이션 형태로 돌아가며 포진하고 있다. 이청용이 주전 경쟁을 펼칠 자리는 2선 공격진의 좌우, 혹은 중앙이 될 전망이다. 삼과 바일란트는 각각 1골씩, 크루제는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청용은 빠르면 오는 16일 밤 8시 30분 인골슈타트와의 2.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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