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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키커지 선정 두 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이청용이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에서도 도움을 추가하면서 2경기 연속 키커지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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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18/19 시즌 독일 2부 리그(2.Bundesliga) 11라운드 홈경기에서 3도움을 올리며 3-3 무승부를 이끈 이청용은 주말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이청용이 2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골+도움)를 기록한 건 2014년 10월, 3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37분경 택배 크로스로 수비형 미드필더 로베르트 테셰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서 보훔은 전반 종료 직전 간판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11분경, 퓌르트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구가니그에게 헤딩골을 허용한 보훔은 경기 종료 직전 퓌르트 공격수 다니엘 케이타-루엘에게 동점골마저 얻어맞으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2경기 연속 뒷심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친 보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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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팀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으나 이청용은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 평점에서 2점(독일은 1점부터 6점까지 평점이 주어지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점수에 해당한다)을 얻으며 레겐스부르크전(평점 1.5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키커지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Spieler des Spiels)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키커지는 선정 이유에 대해  "이청용은 항상 유용했고, 안정적으로 볼을 다뤘으며, 뛰어난 시야를 바탕으로 보훔의 공격을 끊임없이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 경기에서 이청용은 89.4%의 패스 성공률로 선발 출전한 보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유권을 뺏긴 횟수(2회)와 볼 터치 실수 횟수(2회)는 보훔 공격 진영 선수들 중에선 가장 적었다. 게다가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하면서 3회의 태클을 성공시켰고, 1회의 가로채기와 1회의 걷어내기도 기록했다. 말 그대로 격이 다른 플레이를 펼친 이청용이다.

이렇듯 이청용은 보훔에서 연신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과거의 기량을 회복해 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오랜만에 복귀한 이청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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