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오스의 기예르모 바로스 에스켈로토 감독이 유벤투스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에스켈로토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부폰 영입설에 대해 클럽 회장이 관심을 보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젤리치 회장이 내게 구단이 부폰에게 보카에 입단할 생각이 있는지에 물어봤다고 말해줬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이탈리아 리그가 끝나는 5월 17일 이후 부폰의 영입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부폰은 현역 은퇴할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해 이미 선수 본인이 직접 나서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고, 20년 넘게 누볐던 세리에A 무대와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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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틈을 타 보카가 부폰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은퇴를 앞둔 상황이지만, 유럽이 아닌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부폰의 활약상을 지켜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보카와 유벤투스의 비교적 돈독한 관계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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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벤투스는 소속팀 간판 공격수였던 테베스의 보카 이적을 쿨하게 허락했다. 이후 영입 조건으로 우루과이 대표팀 기대주 벤탄쿠르에 대한 협상권을 획득했고, 그의 소유권 절반을 이미 매입한 상태다.
이에 대해 부폰 대리인은 보카 이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보카 사령탑인 에스켈로토가 직접 나서 부폰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테베스의 존재도 부폰 이적설에 힘을 싣고 있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테베스는 유벤투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덕분에 부폰과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보카의 구애에도, 이적의 열쇠는 당사자 부폰이 쥐고 있다. 이미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부폰이지만, 번복 가능성도 충분하다. 게다가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자신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 정상을 위해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도 있다. 혹은 보카와 같은 다른 무대에서 뛰게 될 부폰을 볼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