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싱와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베나윤을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알고 있고 사과한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싱와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앤필드 리버풀 홈 구장에서 열린 24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 리버풀의 코너킥 찬스에서 베나윤이 코너 플래그 부근에서 시간을 끌자 드록바와 수비 도중 베나윤의 등을 발로 밀어 버리는 행위를 했었다.
퇴장을 넘어 경기 후 추가 징계까지 받을 수 있는 심각한 파울이었지만 주심을 맡았던 마이크 라일리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중계 카메라에 모든 행위가 기록되었던 터라 FA측에서 추가 징계를 하리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FA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라일리 심판의 보고서에 따라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첼시 측은 보싱와가 징계를 면한 부분보다 프랭크 램파드에게 내려진 판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램파드는 사비 알론소와의 볼 경합 도중 거친 파울을 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해 추가 징계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존 테리가 경고 누적으로 왓포드와의 FA컵에 출전할 수 없다.
첼시 측은 파울을 당한 선수는 알론소가 아닌 램파드인데도 라일리 심판이 도리어 램파드를 퇴장시킨데 이어 스티븐 제라드의 위험한 플레이를 하나도 잡아주지 않을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현지 언론 역시 보싱와에 대한 관대한 처분을 이에 대한 보상 판정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라일리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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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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