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가 결국에는 공격수 황의조(28)의 올여름 이적을 막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왔다. 보르도가 최근 헤르타 베를린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은 황의조의 이적료를 높이려는 구단이 시간을 끌기 위해 택한 방법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도중 구단 소유주 킹 스트리트가 운영권을 포기하며 극심한 재정난을 겪게 됐다. 결국, 스페인계 룩셈부르크인 사업가 제라르 로페스 구단주가 운영권을 인수한 보르도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위를 차지하고도 재정난을 이유로 2부 리그 강등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로페스 구단주는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기관(DNCG)에 올여름 선수 이적으로 최소 수입 4000만 유로를 기록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보르도가 이적 대상으로 지정한 선수 명단에는 황의조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단, 보르도는 일단 황의조를 팀에 잔류시켰다. 최근에는 보르도가 황의조 영입을 노린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 헤르타 베를린이 제시한 이적료 1000만 유로를 거절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프랑스 TV '카날 플뤼'의 사무엘 바슬린 기자는 보르도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토크 웹지롱댕'과의 18일 인터뷰에서 "황의조의 예상 이적료가 1000만 유로 정도라는 건 사실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황의조가 재작년 감바오사카에서 보르도에 합류했을 때 이적료가 200만 유로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황의조의 나이는 29세다. 보르도가 결국에는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 1000만 유로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이를 거절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바슬린 기자는 "29세가 된 선수를 영입했던 이적료보다 네 배나 높은 돈에 이적시킬 수 있다면 이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여름 보르도로 이적한 후 최근 두 시즌간 리그1에서 60경기 1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리며 2010/11 시즌 AS 모나코에서 활약한 박주영과 함께 아시아 선수의 리그1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