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에서 주로 측면 자원으로 활약한 레미 오딘(24)이 최근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이유는 황의조(28)의 움직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보르도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마르세유와 격돌한 2021/22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보르도는 이날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원정에서 두 골을 먼저 실점한 보르도는 51분 티모티 펨벨레의 만회골에 이어 57분 오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보르도는 경기 막판 상대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가 퇴장까지 당하며 대역전승을 노렸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블라드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이날 3-5-2, 혹은 5-3-2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약 일주일 전 보르도에 합류한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사무엘 칼루와 조합을 이뤘다. 그러나 칼루가 14분 만에 부상으로 우딘과 교체되며 팀 전술에 변화가 생겼다. 칼루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우딘은 그동안 보르도에서 주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중앙 공격수 자리에 배치되며 최전방과 2선을 오가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오딘의 포지션 변화는 황의조가 맡은 역할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딘은 17일 프랑스 라디오 'ARL'을 통해 "나는 맥가이버칼처럼 다양성을 발휘해야 했다"며 웃었다. 그는 "감독이 주문하는 역할을 최대한 해줘야 하는 게 나의 몫이다. 오늘 나는 9.5번, 혹은 가짜 9번으로 뛰었다. 경기력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이어 오딘은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건 긍정적인 일"이라며, "감독에게 주문받은 역할은 내가 9.5번으로 뛰며 황의조가 상대 골대를 바라보면서 뛸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황의조의 움직임에 따라 내가 적절한 위치와 방향을 맞춰야 했다. 결과는 괜찮았다고 본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아직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의조는 이날 85분간 활약한 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