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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외질, 독일 대표팀에 복귀해야’…왜?

[골닷컴] 윤진만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의 대표팀 복귀 필요성을 역설했다.

벵거 감독은 17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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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레알마드리드에서 뛰던 외질을 영입해 아스널에서 5시즌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벵거 감독은 “독일에 외질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요아힘)뢰브 대표팀 감독이 외질의 복귀를 설득하길 바란다. 외질은 슈퍼 플레이어다. 월드컵 활약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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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전 세계 챔피언 독일뿐 아니라 애제자였던 외질과 벵거의 팀으로도 불린 아스널을 위한 충언으로도 볼 수 있는 발언이다. 

벵거 감독은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선수는 동기부여를 다소 잃을 수 있다”고 했다. 꾸준하게 A매치 경기를 치르지 않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터키계인 외질은 2009년 독일 국가대표에 데뷔해 은퇴하기 전까지 92경기에 출전 23골을 터뜨렸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다소 투박한 독일 축구에 창의성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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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터키의 독재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직후 국민적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러시아월드컵 기간에도 그의 충성심을 의심하는 반응이 들끓었다. 결국, 그는 인종차별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친 뒤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외질은 독일이 네덜란드에 충격적으로 0-3으로 패한 네이션스리그 경기 이후 여자친구와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하루 뒤, 독일은 프랑스에도 1-2로 패했다.

사진='잘 들어. 독일로 돌아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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