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남은 6경기 집중하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최종예선 6경기가 남았고,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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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52·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어 16일에는 이라크 원정을 떠나 6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한국은 2승 2무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장 먼저 그동안 꾸준하게 발탁되어왔던 김영권이 소집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김영권 선수는 지난달 24일에 부상을 당했다. 2-3주 회복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외했다. 이번 주까지 기다리면서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추가 정보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경기 전략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김영권 선수가 못 오게 된다면 이전에 활약했던 권경원 선수가 있고, 박지수 선수와 정승현 선수도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최종 결정은 경기가 가까워지면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엄원상이 오랜만에 부름을 받았다. "엄원상 선수는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윙어 포지션에는 여러 옵션이 있는데, 이전에는 다른 선수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가 이번에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좋은 특징을 가진 선수다. 경기 전략에 따라서 경기 처음부터 혹은 교체로 들어가서 활용할 수 있다. 속도가 빠르고 양쪽 사이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공간을 잘 공략한다. 그 포지션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다른 선수도 많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전술적, 기술적인 옵션을 고려해서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골키퍼 포지션을 4명 발탁했다. 배경에 대해선 "지난 10월 소집과 동일한 이유로 소집하게 됐다. 이번 소집도 한 경기 홈에서 진행되고, 한 경기는 원정에서 치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4명 선발을 결정했다. 동시에 골키퍼 포지션에 모든 선수들을 소속팀에서 상황이 아니라 대표팀에 왔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붙박이 주전 공격수 황의조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얼마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는지 관건이다. "지켜볼 예정이다. 옵션이 한 가지 이상 있다. 예를 들어서 같은 전술 시스템으로 다른 특징을 가진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 전술 시스템을 조금 바꿔서 다르게 플레이할 수도 있다. 지켜보면서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훈련 세션이 많지는 않은데,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최대한 경기 전략을 준비해서 팀에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 결정하겠다"고 짚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에 대한 파악이 얼마나 됐는지와 앞서 이라크전에서 고전했던 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선 "이라크전은 첫 경기 이후에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항상 그랬듯 첫 경기를 먼저 한 후에 두 번째 경기를 생각하는 게 원칙이다. 먼저 첫 경기 같은 경우에는 저희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저희가 잘 플레이하는 상대팀을 맞아서 경기를 하게 될 거고, 공격 쪽에 좋은 원칙을 갖고 있는 팀들이다. 수비 파트에서 많은 것들이 요구가 될 것이다. 키 포인트는 수비 퍼포먼스를 어떻게 할지다. 전체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저희 전략이나 플레이스타일에 집중해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그다음 두 번째 경기를 고민하겠다. 황의조 선수의 공백은 저희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게 저희의 직업이다. 9월, 10월 소집 때 황의조 선수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첫 경기 출전을 안 해야 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 선수들에겐 큰 걱정거리가 될 것 같진 않는데 전체적인 것을 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성적 평가에 대해선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평가는 모든 게 마무리가 된 후에 평가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은 평가내릴 타이밍은 아니다. 저희가 해야 할 것은 계속해서 열심히 프로세스를 준비하면서 목표를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현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최종예선 6경기가 남았다.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집중하겠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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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매치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행하는 정부의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유관중 개최가 유력하다. "관중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감정이다. 관중분들이 저희에게 항상 그렇듯 중요하고,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하다. 관중분들이 저희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가 끝나면 관중분들이 자랑스러워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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