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의 첫 K리그 방문, 누굴 주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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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리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을 준비 중인 벤투 감독이 22일 처음으로 K리그를 점검했다. 20일 입국한 지 2일 만이다. 취임 기자회견까지 미루며 현장을 찾는 열의를 보였다.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국가대표팀에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면 처음 주목받는 것은 새 얼굴의 등장이다. 한국 축구에 대한 정보나 파악은 부족하지만, 그게 오히려 편견 없는 관찰과 판단으로 이어진다. 그 동안 대표팀에 들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름 올리는 경우가 생긴다. 

히딩크 감독에겐 송종국, 아드보카트 감독에겐 이호, 슈틸리케 감독에겐 이정협이 대표적인 케이스였다. 한국 축구의 다음 4년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누굴 주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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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리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을 준비 중인 벤투 감독이 22일 처음으로 K리그를 점검했다. 20일 입국한 지 2일 만이다. 취임 기자회견까지 미루며 현장을 찾는 열의를 보였다. 

그가 향한 곳은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1 25라운드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다. 벤투 감독은 함께 입국해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구성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쿠엘류 코치, 비토리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동행했다.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과 유럽에서 만나 계약서에 사인한 그는 최종 면접 단계에서 이미 한국 축구를 상당 부분 파악한 터였다. 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과 본선에서의 경기력, 유럽파를 중심으로 한 유명 선수에 대한 내용이었다. K리그는 지금부터 벤투 감독이 파악해야 할 대상이다. 그는 코치들과 그라운드를 응시하며 선수들을 체크했다.

경기장 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포항의 공격수 김승대였다. K리그에서의 상당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안컵 등 풀전력이 아닌 대표팀에 주로 승선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간결한 2대1 플레이로 포항의 템포 축구를 이끌었다. 선제골 장면도 그의 빠른 측면 플레이에서 출발했다.

전반 22분에도 김승대는 왼쪽 측면을 휘젓는 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에도 전방 곳곳을 뛰어다니며 포항의 찬스를 만들었다. 

서울은 월드컵을 뛴 고요한과 임대 이적을 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석영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을용 감독은 “포항전부터 울산전까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라 지친 선수들이 쉬기로 돼 있었다. 벤투 감독의 방문이 동기부여는 되지만 한편으로는 과도한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다. 원래 계획대로 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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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감독은 0-1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고요한을 조영욱과 함께 투입했다. 윤석영은 결국 투입되지 않았다. 가장 관심을 모은 고요한은 계속되는 경기로 인해 지친 듯 최근 보여주던 활발하고 경쾌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 주진 못했다. 양팀 골키퍼 양한빈, 강현무도 최근 리그에서 상승세지만 이날 위협적인 공격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아 활약이 돋보이진 않았다. 벤투 감독이 처음 지켜 본 K리그는 6392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원정팀 포항이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MVL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운영 계획을 밝힌다. 주말 열리는 K리그 경기까지 확인한 뒤 27일 대표팀 소집명단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9월 3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한 벤투 감독은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A매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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