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A매치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10월 8일 소집 예정인 벤투호 2기는 10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우루과이와는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의 재대결이다. 이후 16일 오후 8시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북중미의 다크호스 파나마를 만난다.
당초 우루과이전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부산은 9월 칠레전을 유치했다가 잔디 사정으로 인해 10월 우루과이전 유치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10월에도 다른 공연 일정이 잡혀 잔디 상태 호전이 불가능해지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우루과이전 개최 장소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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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치른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했던 A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만원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이 네이마르 등을 앞세워 방한했을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엔 6만5308명이 입장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9월 벤투호가 고전한 칠레보다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팀이다. 8월 기준 FIFA랭킹 5위에 올라 있고, 러시아월드컵에서는 8강에 올라 우승팀 프랑스에 패해 탈락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있고,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날), 디에고 락살트(AC밀란) 등의 유망한 선수들도 대거 있다.
팬들의 관심은 역시 우루과이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수아레스와 카바니의 방한 여부에 쏠린다. 두 선수는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세계 최고의 투톱 조합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4년 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당시에는 수아레스가 오지 않았지만 카바니, 고딘이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한국에 1-0으로 승리했다.
A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출을 보장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는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유럽에 소속된 스타 플레이어들이 찾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9월 칠레전 당시에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은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았지만,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지 않은 경우가 그랬다. 소속팀이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칠레 축구협회가 산체스의 차출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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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를 진행하면서 수아레스와 카바니의 방한을 요청했고, 우루과이 축구협회도 원칙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반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빠질 경우 대전료가 삭감되는데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에도 그 같은 조항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차이나컵에 참가할 당시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카바니를 모두 포함시켰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먼저 찾은 뒤 일본으로 건너간다. 이번 동아시아 원정은 하나의 패키지다.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빠지면 한일 양국에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이 적지 않다. 현재로선 소속팀의 반대나 부상 같은 아주 특별한 변수가 아니면 세계 최고의 공격수 두명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볼 확률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