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 사진=게티이미지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 사진=게티이미지

베일, 리그 7G-550분-63일 째 무득점...공격수 맞아?

[골닷컴] 이하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베일, 리그 7경기, 550분(9시간 10분), 63일간 무득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리그에서 득점 없이 550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보냈다. 

지난 9월 2일(한국시간), 라리가 3라운드 레가네스전에서 전반 17분 골을 기록한 이후 현재 11라운드까지 베일은 리그에서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63일의 시간이 지났으며, 7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는 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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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네스전 이후 베일이 경기에 나선 시간만 550분이다. 10월 초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공격수에게 ‘550분, 즉 9시간 10분’ 동안 득점이 없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나 레알 마드리드가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가 제 몫을 전혀 못하고 있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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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일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증명된 공격수이다. 시즌 초에 보여준 활약만 보더라도 그의 존재감과 실력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솔라리 감독은 그에게 신뢰를 보냈다.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11라운드 경기 전 솔라리 감독은 "베일이 모든 경기에서 그의 자질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일은 바야돌리드전에서 부진을 딛고 일어서지 못했다. 옵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일이 출전한 71분 동안 14번 공을 빼앗겼고, 드리블 성공률은 33%에 불과해 루카스 바스케스로 교체됐다. 베르나베우의 팬들은 베일에게 야유를 보냈고 교체 아웃되며 감독과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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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골 가뭄은 리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20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맛을 본 이후 UCL에서도 득점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포’가 살아나야 한다. 베일이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내기 위해선 하루빨리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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