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대한축구협회

"베이징 궈안, 김민재 아르헨티나전 제외 요구" 中 매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림픽 출전 여부까지 걸린 올여름 김민재(24)의 거취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도쿄 올림픽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현재 그의 이적 여부는 물론 대회 출전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김민재는 현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이달 말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아직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올림픽 출전을 허락받지 못했다. 베이징 궈안이 섣불리 김민재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인 김민재는 올여름 자신을 영입할 구단을 찾는다면,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또 논의를 거쳐야 한다. 김민재를 영입하는 구단이 그의 올림픽 출전을 반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이 와중에 김민재는 지난 13일(한국시각) 국내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김학범 감독은 김민재를 명단에서 제외한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중국 스포츠 매체 '티탄저우바오'는 14일 보도를 통해 "취재 결과 베이징 궈안은 직간접적으로 김민재와 대한축구협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만약 김민재가 이대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그는 유럽 진출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그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유럽 진출이 무산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김민재를 이적시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베이징 궈안 구단의 계획에는 큰 차질이 생긴다. 김민재는 오는 12월 베이징과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양측은 그의 이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티탄저우바오'는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가능케 하려면 베이징 궈안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유럽 구단은 포르투, 스타드 렌, 갈라타사라이 등이다. 이 중 포르투는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직접 김민재 영입 시 그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