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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家 "밀란 경기 보면 고통스러워"

PM 11:26 GMT+9 17. 12. 21.
Leonardo Bonucci, AC Milan
AC 밀란의 전임 회장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동생인 파울로 베를루스코니가 밀란의 최근 경기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C 밀란 경기를 보는 것은 고통스럽다' AC 밀란의 전임 회장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동생인 파울로 베를루스코니가 밀란의 최근 경기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성적 부진과 이에 따른 구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한 우려다.

파울로 베를루스코니는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웹'을 통해 최근 밀란을 둘러싼 불안한 분위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투토메르카토웹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그는 "클럽을 매각하고 나서 달라지길 원했지만 변한 건 없다"며 밀란의 불안한 행보에 대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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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비교적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적은 승점으로 순위표에 올라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밀란이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임 사령탑 가투소에 대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무언가 잘못되면 흔들겠지만 가투소는 밀란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적절한 선택이며 어려운 시기에도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두둔했다. 

밀란 역사는 베를루스코니 전, 후로 나뉜다. 파울로의 형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1986년 밀란 인수 후 파격적인 지원을 앞세워 밀란의 유럽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긴축 재정을 이유로 비교적 소극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보여줬고 이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후 베를루스코니 전임 구단주는 구단 매각을 결정했고, 용홍리의 손에 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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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올 시즌 밀란을 둘러싼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비교적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도 달라진 점이 없었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 체제에서는 지속해서 고전했고, 젠나로 가투소를 소방수로 데려왔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못하다는 평이다. 

최근 성적이 말해준다. 베네벤토와의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대에 역사적인 세리에A 승점의 제물이 됐고, 지난 주말 열린 엘라스 베로나전에서는 무려 0-3으로 대패했다. 승격팀을 상대로도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탓에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밀란이다. 

설상가상 구단주 용홍리에 대한 현지 반응도 심상치 않다. 베일에 쌓인 신임 구단주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주요 선수들 매각을 통해 팀 자체를 새롭게 개편해야 할 위기에 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