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JuventusGetty

베르나르데스키 "유베 순항? 호날두 효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새 시즌 팀의 개막 이후 연승 행진 이유 중 하나로 호날두 효과를 꼽았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도착 이후 팀 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유벤투스 선수들의 호날두 칭찬 릴레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베르나르데스키였다. 측면 자원에서 최근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메짤라 자리를 오가며 새롭게 변신한 베르나르데스키는 새 시즌 유벤투스가 개막 후 열린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로 호날두를 꼽았다. 슈퍼스타의 도착에 따른 팀 내 분위기 변화가 그 이유였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디마르지오닷컴'의 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서 베르나르데스키는 유벤투스의 연승 행진에 대해 "호날두 효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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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베르나르데스키는 "호날두는 전염성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팀에 전달했다. 이는 내가 메시보다는 호날두를 더 좋아하는 이유다"라고 운을 뗀 뒤, "유로 2016 결승전을 기억한다. 당시 호날두는 부상 때문에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했지만, 흡사 또 한 명의 코치인 것처럼 경기장에 머물렀다. 유벤투스의 멘탈리티는 이미 승리하는 것이지만, 이제는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와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행운이며, (그와 함께 뛰기 위해서는) 영리해야 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흡사 파도를 타는 것과 같으며, 호날두는 나를 많이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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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이유는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서다. 적지 않은 나이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현재까지 호날두의 영입은 성공에 가깝다. 1985년생, 한국나이로 치면 34세에 접어든 호날두지만, 뛰어난 자기 관리는 물론 팀 동료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 긍정적인 멘탈리티가 돋보인다.

호날두 개인 역시 이전보다 날카로워졌다는 평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나폴리전이다. 호날두는 나폴리를 상대로 유벤투스가 기록한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무득점은 아쉽지만,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과거 맨유 시절 보여줬던 위협적인 드리블을 통해 여러 차례 나폴리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러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올 시즌 치른 리그와 컵대회에서 단 한 차례 무승부도 없이 전승 행진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영보이스전 승리로 유벤투스는 개막 이후 팀 최다 연승 기록을 9연승으로 늘렸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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