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Seung-woo, Serie A debutHellas Verona

베로나 새 감독, 다음 시즌 이승우 자리 예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다음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재승격을 노리는 헬라스 베로나가 신임 감독 체제에서 이승우(20)를 붙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종료된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위에 그친 베로나는 1부 리그 승격 단 1년 만에 세리에B(2부 리그)로 강등됐다. 세리에A 복귀를 목표로 설정한 베로나는 올여름 일찌감치 파비오 페키아 감독과 결별하고, 파비오 그로소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로소 감독은 지난 시즌 바리를 세리에B 7위로 이끌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승격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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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소 감독이 이승우의 베로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은 그가 정식 부임하기 전부터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베로나 구단 소식 전문매체 '헬라스1903'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익명의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그로소 신임 감독이 이승우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구단 운영진 또한 일단은 그를 붙잡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승우는 2021년까지 베로나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어 '헬라스1903'은 최근 그로소 감독이 오는 2018-19 시즌 세리에B에서 가동할 베로나의 새로운 전술이 큰 틀에서 이미 구상이 끝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그는 다음 시즌 4-3-3 포메이션을 골자로 베로나를 이끌 계획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그가 구상을 마친 4-3-3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 한 자리는 이승우가 맡을 전망이라는 내용도 이번 보도 내용에 추가됐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도중 필리포 푸스코 단장이 사임하며 변화가 예고됐다. 일각에서는 이승우가 자신을 영입한 푸스코 단장이 떠나 팀 내 입지가 더 좁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올여름 베로나가 새 단장으로 영입한 인물은 이탈리아의 명망 있는 에이전트 출신 안드레아 다미코. 그는 과거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한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선수단 운영권을 물려받은 다미코 단장은 자신이 직접 선임한 그로소 감독과 함께 베로나가 세리에A 승격에 도전할 다음 시즌을 미리 계획하고 있다. '헬라스1903'은 이 내용을 보도하며 "다미코 단장은 베로나가 가동할 새로운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는 그로소 감독이 바리에서 영입한 카라모코 시세(29), 측면 공격수로는 히데르 파투스(25)와 이승우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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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코 단장은 에이전트 시절 델 피에로 외에도 파비오 칸나바로,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올리버 비어호프, 누누 고메스, 빈센조 이아퀸타, 알베르토 아퀼라니 등의 이적 및 계약 업무를 담당했다.

이승우에게도 꾸준한 출전 시간만 확보할 수 있다면 세리에B에서 경험을 쌓는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세리에A 정상급 골잡이가 된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마우로 이카르디(인테르) 또한 과거 세리에B에서 성장한 자원이다. 디발라는 20세의 나이에 세리에B에서 활약한 2013-14 시즌 팔레르모 소속으로 5골, 18세의 이카르디는 삼프도리아에서 2011-12 시즌 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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