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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바르사에 이승우 이적료 20억 제안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헬레스 베로나의 이승우(19) 영입설이 차츰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그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이자 해설위원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디 마르지오'는 현지에서도 손에 꼽히는 공신력이 높은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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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베로나는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 이승우 영입 제안을 했으며 24시간 안으로 구단간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승우 영입을 추진 중인 팀은 베로나뿐만이 아니다.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도 이승우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다. 이에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가 이승우를 영입하려면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만약 베로나가 목표대로 24시간 이내로 바르셀로나와 합의점을 찾는다면, 내일(한국시각 오는 30일) 중으로 이승우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준우승에 오르며 세리에A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다. 이후 베로나는 지난 시즌 팀 내 주축으로 활약하며 승격에 일조한 주력 선수를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두 지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베로나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베테랑 측면 공격수 알레시오 체르치(30), 과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전천후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30)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베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카사노(34)까지 영입하며 공격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는듯했으나 그가 입단 후 돌연 은퇴를 선언해 이승우를 대체 자원으로 점찍었다.

사실 베로나는 이승우 외에도 프로 무대 경험을 쌓은 공격수에게 관심을 나타냈었다. 베로나가 보강을 희망하는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 이는 이승우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5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소화한 포지션. 필리포 푸스코 베로나 단장도 24일 현지 언론을 통해 "기존 선수들에게도 만족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 공격진에 메워야 할 공백이 있다. 이적시장을 활용해 영입할 만한 선수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이승우 외에 베로나 이적과 연결된 선수는 리카르토 키슈나(22, 라치오), 모이세 킨(17, 유벤투스), 조르주 케빈 은쿠두(22, 토트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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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는 이미 개막한 2017-18 세리에A 초반 두 경기에서 강호 나폴리에 1-3으로 패했고, 지난 시즌 강등을 가까스로 면한 크로토네와는 0-0으로 비겼다. 두 경기 연속으로 베로나의 주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다니엘레 베르데(21)는.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B 구단 아벨리노로 임대돼 31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원소속팀 베로나로 복귀한 올 시즌 초반 세리에A에서는 아직 득점이나 도움, 혹은 키패스(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승우가 내달 1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베로나로 이적한다면 그의 주전 경쟁 상대는 베르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는 그동안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임대 이적과 완전 이적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럽 주요 리그 시즌이 개막한 현재까지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베로나의 제안을 수락하면, 그의 세리에A 진출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이와 동시에 베로나 이적은 이승우에게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의 시작을 뜻한다. 지금까지 이승우가 경험한 프로 무대는 작년 3월 예이다 에스포르티우를 상대로 스페인 세군다B(3부 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소화한 13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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