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Seung-wooGetty

베로나 감독, 이승우 선발 암시 "기회 준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초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19)가 고대해온 프로 무대에서의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베로나는 오는 30일 새벽 2시(한국시각) 라이벌 키에보 베로나를 상대로 2017-18 코파 이탈리아 16강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펼쳐질 여덟 경기 중 1부 리그 세리에A 팀끼리 격돌하는 건 베로나-키에보, 제노아-크로토네가 전부다. 이 외 세리에A 팀은 모두 이탈리아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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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베로나에는 지역 라이벌 키에보를 만나는 부담까지 겹쳤다. 이 때문에 아무리 컵대회라도 베로나가 평소 세리에A 경기에서 주전급으로 나선 선수 위주로 코파 이탈리아에 준비할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그러나 파비오 페키아 베로나 감독은 이승우를 비롯한 어린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기회를 줄 계획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도 내 신뢰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키아 감독은 "지금까지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라도 내일 경기에 나서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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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키아 감독은 "그저 선수의 가능성을 시험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경기 결과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졌더라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프리시즌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올 시즌 개막 후 베로나에 합류했다. 이 때문에 뒤늦게 체력을 끌어 올린 그는 올 시즌 현재 세리에A에서 다섯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선발 출전은 하지 못하며 총 출전 시간 73분을 기록 중이다. 이승우가 긴 시간 한 경기에서 활약한 건 9월 라치오, 지난달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각각 소화한 19분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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