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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행' 이승우, 현지 도착…메디컬 테스트

AM 2:59 GMT+9 17. 8. 31.
Lee Seung-woo, Verona
이적 합의 마친 이승우, 베로나 도착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 7년 만에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본격적인 프로 무대 진출을 앞둔 이승우(19)가 새 소속팀이 될 헬라스 베로나에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베로나 전문 네트워크 블로그 '헬라스1903'은 31일(한국시각) 현지에 도착한 이승우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로나는 이적료 약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에 이승우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의 합의를 얻은 상태다. 이승우와의 개인 협상까지 마무리한 베로나는 이제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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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승우의 베로나 이적이 공식 발표되려면, 한 가지 작업이 남아 있다. 이는 바로 선수의 몸상태를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인 메디컬 테스트.

'헬라스1903'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이승우가 친형 이승준 씨와 베로나 구단 측에서 제공한 차량을 타고 구단에 도착해 현지 관계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촬영한 이가 이승우에게 'Hola, Lee('안녕'을 뜻하는 인사)'라며 인사를 건네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Hola'라고 화답했다. 이후 이승우는 자신을 마중 나온 구단 몇몇 관계자와 반갑게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베로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이승우는 단 12세 때 한국을 떠나 입단한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 약 7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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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팀 시절 구단 최고의 신예 선수로 꼽힌 이승우를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베로나와 4년 계약을 체결한 이승우의 이적 조건으로 앞으로 2년간 바이백 조항을 포함해 2019년 전까지 그를 재영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그동안 에버튼, 세비야, AC밀란에서 활약하다가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도 바이백을 통해 복귀한 케이스다.

한편 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 150만 유로는 구단 역사상 10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또한, 베로나는 지난 2001년 18세 공격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를 3천9백만 유로에 영입한 이후 10대 선수를 영입하는 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적이 마무리되면 이승우는 올 시즌 현재 베로나 1군에 등록된 선수 27명 중 가장 어린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