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승우의 헬라스 베로나가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에서 카타니아에 패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가 아닌 세리에B에서 시즌을 치르게 된 이승우로서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더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13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위치한 '안젤로 마시미노'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 지난 시즌 세리에C(3부리그) 2위팀 칼쵸 카타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C 2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카타니아는 현재 징계와 항소 등이 엮인 세리에B 상황으로 2부리그 참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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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소 감독이 이끄는 베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앞세워 카타니아 원정길에 올랐지만,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여줬다. 이승우의 결장은 아쉽지만, 마로네와 라리비 그리고 헨더슨과 카르미네, 마토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한 방이 부족했다. 반면 홈 팬들 앞에 선 카타니아는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살리며 베로나를 격침시켰다.
전반 33분 토마소 실베스트리에 선제 실점한 베로나는 이후 전반 41분에도 알레산드로 마로타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최종 스코어 0-2로 카타니아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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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전 대회 2라운드에서 베로나는 유베 스타비아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카타니아전 패배로 베로나의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코파 이탈리아는 4라운드까지 리그 상위 1-8위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옥석을 가린다. 상위 8개팀을 제외한 나머지 8개팀들이 4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팀과 패배팀을 나누고 이후 16강전에서 강호들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 베로나의 경우 1부리그 소속팀 자격으로 3라운드에서 아벨리노를 상대했다. 그리고 치른 4라운드에서는 더비전 라이벌 키에보 베로나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5라운드에서 밀란에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한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이승우 역시 키에보와의 4라운드를 통해 베로나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고, 밀란과의 16강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이승우가 아시안게임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사이, 베로나는 카타니아에 패하며 코파 이탈리아에서 조기 탈락했다. 세리에B 일정이 있지만, 상위 라운드 진출 시 강팀들을 상대하는 코파 이탈리아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승우로서는 빅클럽 눈도장 찍을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사진 = 베로나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