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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벤토, 87년 묵은 맨유 기록 경신…개막 13연패

[골닷컴] 윤진만 기자= 이탈리아 클럽 베네벤토가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19일(현지시간) 베네벤토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7-18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1-2 패하면서 개막 후 연속 패배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이는 1930-31시즌 잉글랜드 맨유의 개막 12연패를 뛰어넘는 유럽 5대리그 기준 개막 후 최다 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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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맨유는 총 42경기 중 단 7승에 그치며 2부로 강등됐다. 

현재로선 베네벤토도 87년 전 맨유의 길을 따라 걸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세리에A 20개 클럽, 나아가 유럽 6대 리그 중 유일하게 승점이 없다. 잔류권인 17위 스팔과 승점차가 벌써 10점이다.

지난 10월 말, 구단의 사상 첫 세리에A 승격을 이끈 마르코 바로니 감독을 경질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지만, 달라진 건 없다. 

적어도 사수올로전 도중에는 첫 승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후반 12분 알레산드로 마트리에 선제 실점한 뒤 8분 만에 사무엘 아르멘테로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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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분 뒤, 게타노 레티치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끈질기게 버텼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도메니코 베라디의 페널티가 골대를 강타하는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 사수올로 수비수 페데리코 펠루소의 헤더는 무심하게도 베네벤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종 스코어 1-2.

데 제르비 감독은 “승점을 또다시 잃었다. 순전히 우리 잘못”이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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