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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일단 2군행…스페인 3부 리그 복귀전

AM 6:00 GMT+9 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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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경기 대기 명단 포함됐던 백승호, 2군 경기 출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로나 미드필더 백승호(21)의 스페인 라 리가 데뷔 기회가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백승호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2018-19 라 리가 1라운드 홈 경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그는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이 라 리가 경험이 풍부한 주전급 선수인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알레익스 가르시아, 프란시스코 아다이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1군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지역 컵대회(코파 카탈루나) 경기를 제외하면 1군이 아닌 2군 경기(스페인 3부 리그)만 소화한 백승호에게 대기 명단 포함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대 잊지 못할 날"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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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분간 백승호의 라 리가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라 리가는 각 팀당 비유럽(non-EU) 선수를 세 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지로나는 지난달 중순 올 시즌이 개막한 시점까지는 비유럽 선수 세 명 자리를 골키퍼 보노(27, 모로코),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25, 온두라스), 그리고 백승호로 채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1일 이적시장 종료 직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원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로 임대 복귀한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20)가 지로나로 재임대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루이스가 영국 취업비자 발급을 받지 못하자 다시 1년간 지로나로 그를 임대 이적시켰다.

공교롭게도 루이스는 백승호와 마찬가지로 비유럽 선수인 데다 포지션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그와 겹친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올 시즌 1군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었을 정도로 가능성이 높은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루이스는 지난 시즌 승격팀 지로나가 10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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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로나는 기존 자원이 줄부상이 속출한 데다 1군 명단에 등록된 선수가 단 22명에 불과하다. 전력 보강이 필요한 지로나 또한 루이스의 복귀를 마다할 이유는 없는 셈이다.

이 와중에 백승호는 지난 시즌 몸담은 지로나 2군 팀 페랄라다-지로나B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3일 페랄라다-지로나B가 올로트를 상대한 2018-19 스페인 세군다B(3부 리그) 그루포3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앞으로 1군 훈련과 2군 경기 출전을 병행할 가능성이 큰 백승호는 지로나가 선수단 정리를 할 수 있는 내년 1월까지는 세군다B에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