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전북 현대

백승호가 날린 묵직한 킥, 올림픽 실전에서 필요한 것들

PM 11:18 GMT+9 21. 6. 15.
백승호
오른발 세트피스 전담까지...경쟁력은 있다?

[골닷컴] 홍의택 기자 = 최전방 공격수에게만 골을 의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아래 미드필더들이 한 방씩 보태줘야만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도 가능할 터. 백승호는 이 대목에서 꽤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올림픽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벌였다. 김 감독은 백승호, 이강인, 김동현으로 중원 조합을 꾸려 상대와 맞섰다. 이제는 얼추 윤곽이 나온, 사실상 최종 테스트에 가까운 일전이었다.

백승호의 최근 흐름은 괜찮은 편이었다. 소속팀의 무승 사슬이 꽤 길어졌던 가운데, 6일 성남FC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자신감을 얻으며 스스로 분위기를 반전할 계기도 됐다.

이번 가나전에서도 시작부터 상대를 흔들었다. 전반 3분에는 골문 정면 프리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감아 때렸다. 볼은 살짝 떠 골망 위를 맞혔지만, 초반 흐름을 잡는 데는 꽤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오른발 코너킥도 전담하며 세트피스 공격에 일조했다. 

인플레이 상황에서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상대 압박이 조금만 늦어지면 곧장 슈팅을 날렸다. 꼭 다이렉트 골이 아니더라도 동료의 리바운드 슈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영받을 시도였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달 중 2차 소집 훈련을 거쳐 30일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3선 모두 소화 가능하며, 양발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백승호의 행보도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