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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대신 손으로… 평창올림픽 응원 나선 K리거의 ‘핑거하트’

[골닷컴] 서호정 기자 =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는 2017년의 K리그를 정리하는 행사가 열렸다. MVP를 차지한 이재성(전북 현대)을 비롯해 조나탄(수원 삼성), 이근호(강원FC) 등 최고의 스타들이 모였다. 

수상의 영광을 누린 선수들에겐 의미 있는 피날레였다. 1, 2부 리그 정규 일정을 모두 마친 K리그는 오는 22일과 26일에 펼쳐지는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끝으로 긴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다. 각자 휴식을 통한 충전 이후 2018시즌을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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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오프시즌을 갖는 동안 국가적 행사가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세번의 도전 만에 이른 염원 속에 세계의 스포츠 정신이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정을 싹 틔운다. 

종목은 다르지만 K리그의 스타들도 하나된 마음으로 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한국의 사랑과 열정을 의미하는 특별한 문화인 핑거 하트(손가락 하트)로 하나된 마음을 표현했다. 발을 사용하는 게 더 익숙하지만 이날만큼은 손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하는 핑거하트 장갑의 엄지와 검지를 교차 시켜 가상의 하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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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늘 볼 수 있었던 유니폼이 아닌 멋진 수트로 각자 개성을 뽐낸 선수들의 핑거하트도 제각각이었다. 골을 넣으면 항상 팬들에게 하트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2017년 K리그 클래식 MVP 이재성은 양손으로 2개의 핑거하트를 만들었다.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득점력으로 팬들이 주는 최고의 상인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를 수상한 조나탄은 올림픽 기원이라는 소식에 흔쾌하게 핑거하트를 만들었다.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는 특유의 시크한 웃음 속에 능숙하게 핑거하트를 쐈다. 브라질 국적이지만 한국 문화에 그만큼 익숙하다는 방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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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왼발의 달인 염기훈과 김진수는 핑거하트도 왼손으로 만들었다. 최근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수문장으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는 무수한 슛을 막은 특유의 길고 큰 손으로 누구보다 큰 핑거하트를 표현했다. 

올림픽의 주무대인 강원도를 연고로 하는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이근호는 “종목은 다르지만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평창올림픽에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이재성은 “핑거하트는 한국만의 특별한 문화로 알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에 뻗어나가는 사랑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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