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3월 A매치 2연전에 결장한 에이스 리오넬 메시에 대해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의 부상 정도에 대해 성급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발베르데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의 '마르카'를 통해 메시의 부상 가능성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그는 "메시는 지난 애슬레틱 빌바오와의 경기를 무리 없이 마쳤다. 그에게 사소한 문제가 생긴 것만큼은 사실이지만, (나는) 이에 대해 침착하다. 그리고 우리는 메시의 결장이 중요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우리는 걱정부터 하진 않는다. 그의 상태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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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이번 A매치 데이 최고 화두 중 하나는 메시의 결장이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3월 A매치 2연전에 모두 불참했다. 두 경기 모두 메시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관중석에서 대표팀 동료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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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전에서는 2-0으로 승리한 아르헨티나였지만, 곧바로 치른 스페인전에서는 1-6 대패를 기록했다. 메시의 부재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수비진 그리고 미드필더진에 걸친 전반적인 선수단 구성도 문제였지만, 메시가 빠지면서 공격의 연결고리고 모두 끊겼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랬듯,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메시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메시는 동료와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이고,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득점에도 가담한다. 수준급 공격수들이 스쿼드를 채운 아르헨티나지만, 메시의 존재는 여느 선수와 다르다.
메시의 결장 소식에 그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발베르데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섣부른 판단보다는 메디컬팀을 통해 메시의 정확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