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매체, “이강인 유니폼 이름은 왜 ‘KANG IN’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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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CF 차세대 기대주 이강인. 그래픽=골닷컴 박성재 디자이너

[골닷컴] 이하영 기자 = “이강인이 메스타야에서 최초로 발렌시아 유니폼을 공개했다. 왜 ‘KANG IN’이라고 새겼을까? 이는 외국인들에게 다소 보고 읽기 어색하다”

발렌시아 언론 ‘수페르데포르테’가 이강인의 데뷔골과 유니폼 마킹 ‘KANG IN’에 주목했다.  

이강인(17, 발렌시아CF)이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시즌 출정식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교체 8분만인 41분에 헤더 골을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특히 발렌시아 지역지는 이강인을 ‘진주’라고 칭하며 앞으로 발렌시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보고 있다.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CF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17년에는 발렌시아B팀에 합류해 만 16세 나이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 훈련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더니 2018 여름에는 1군 데뷔에 이어 데뷔골까지 성공했다.

이날 이강인이 데뷔골을 기록하자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레버쿠젠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굉장히 특별한 날”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날 최초로 공개된 이강인의 유니폼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메스타야에서 최초로 발렌시아 유니폼을 공개했다. 등번호는 34였고, 이름은 ‘KANG IN’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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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왜 ‘KANG IN’이라고 새겼을까? 이는 외국인들에게 다소 보고 읽기 어색하다”면서 이강인이 선택한 유니폼 이름 표기를 특별하게 바라봤다. 

매체는 이어서 “이강인은 그의 조국, 대한민국의 이름 표기 방식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그 나라 언어에서는 그의 이름을 ‘KANG IN’이라고 쓴다”고 전했다. 

이강인(가운데)이 데뷔골 이후 자신의 SNS에 올린 소감.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유럽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자신의 유니폼에 이름을 새길 때 보통은 성(姓)을 넣는다. 대표적인 예로는 손흥민의 ‘SON’, 이재성의 ‘LEE’가 있다. 이유는 한국 이름은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이름 전체를 영어로 표기했을 때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성 대신 이름을 선택했다. ‘KANG IN’은 영어로 표기해도 길이가 짧아 유니폼에 새기기 용이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한국 이름 표기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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