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에이전트에게 발렌시아로 돌아가서 머물고 싶다고 누누이 얘기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PSG에) 의견을 피력했고, 결국 지금 이 곳에 있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
곤살로 게데스(21)가 다시 발렌시아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와 PSG는 곤살로 게데스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18억 원)로 알려졌다.
원래 PSG 소속이었던 게데스는 2017-18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로 임대이적했다. 주전 경쟁에 밀려 벤치 신세를 지던 PSG 시절과는 달리 발렌시아에서는 제 기량을 맘껏 뽐내며 마르셀리노 감독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게데스는 빠른 스피드와 민첩한 드리블 능력을 보유했으며 공격연계 능력과 골 결정력 또한 뛰어나다. 그는 발렌시아에서 한 시즌 동안 38 경기에 출전해 6골, 9 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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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임대이적 기간이 끝나 PSG로 돌아간 게데스는 계속해서 발렌시아 이적을 외쳤다. 발렌시아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무엇보다 자신의 진가를 알아준 팀이기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또, PSG에 남게 된다면 네이마르-음바페-카바니 등 화려한 공격진에 밀려 다시 벤치 신세를 지게 될 수도 있었다.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발렌시아와 게데스가 함께 노력한 결과 마침내 게데스는 PSG에서 발렌시아로 이적하게 됐다. 게데스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발렌시아 팬들은 두 팔 벌려 환영했고, 게데스 또한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와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게데스는 28일(현지시간) 발렌시아 입국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돌아오고 싶었다. 얼른 훈련하고 경기하고 싶다. 너무 행복하다”며 다시 발렌시아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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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내 에이전트에게 나는 발렌시아로 돌아가서 머물고 싶다고 누누이 얘기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PSG에) 의견을 피력했고, 결국 지금 이 곳에 있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게데스는 “이번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클럽이 탄생한지 100주년(2019년)이 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대한 시즌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중요한 해를 맞이하는 발렌시아를 위해 모든 걸 쏟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전했다.
발렌시아는 게데스의 영입으로 더욱 강해졌다. 특히 공격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호드리고 모레노와 산티미나, 가메이로, 바추아이가 공격진을 이끌고 윙어로는 체리셰프와 게데스가 선다. 막강한 스쿼드를 보유하게 된 발렌시아가 지난 시즌에 비해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