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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프러포즈-경고-부상-역전패…벨로의 스펙터클한 90분

PM 4:31 GMT+9 18. 10. 30.
bello
베네수엘라 출신 공격수가 프로 경기 도중 관중석으로 달려가 반지 프러포즈를 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베네수엘라 공격수 에두아르드 벨로(23)가 연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칠레 프로팀 C.D.안포파가스타 소속인 벨로는 29일 에버톤과의 칠레 프리메라 디비전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분 득점 후 코칭스태프 중 한 명에게 반지를 건네받고는 관중석으로 곧장 달려갔다. 그곳에는 여자친구가 서 있었다. 한쪽 무릎을 꿇은 벨로는 반지함을 열어 신중하게 여자친구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그리고는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을 맞췄다. 결혼을 승낙한 여자 친구는 활짝 웃으며 선물 받은 반지를 자랑했다. 이 장면은 CDF 방송사의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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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에 성공한 뒤 경기장으로 내려간 벨로를 기다리는 건 주심의 옐로카드였다. 하지만 벨로는 반지를 낀 여자친구가 지켜보는 앞에서 또 한 골을 넣었다. 베네수엘라에서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 중인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브리토는 “정말 놀랐다. (벨로가)귀띔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완벽한 하루가 될 줄 알았겠지만, 마무리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후반 24분 상대의 태클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지켜봤는데, 후반 38분께 팀이 3번째 골을 실점하며 팀은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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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수들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종종 관중석으로 향한다. 2014-15시즌 AS로마의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는 칼리아리 골문을 열어젖힌 뒤 경기장을 찾은 할머니에게 달려가 안겼다. 플로렌치가 경기장으로 돌아가고 할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CDF 방송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