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트페테르부르크] 서호정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FIFA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베이스캠프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했다. 2시간여의 비행 뒤인 오후 6시 45분 로스토프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멕시코전을 위한 마지막 전술 다듬기를 진행했다. 22일 오후에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경기장 적응을 위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자정 멕시코와 F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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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에게 멕시코전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를 당하면 산술적으로는 16강 가능성이 남을지 몰라도 사실상 탈락에 가까워진다. 최종전은 1차전에서 멕시코에 패한 뒤 동기부여가 극대화 된 독일은 매 경기 결승전의 각오로 치르겠다고 했다.
한국은 스웨덴전의 그림자를 떨쳐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올인’이라는 표현을 쓰면 스웨덴전에 모든 걸 걸었지만 0-1로 패했다. 결과 이상으로 유효 슈팅 1개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내용도 부진해 아쉬움이 더 컸다. 설상가상으로 박주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기대치가 낮았던 대회지만 비판 여론은 패배 후 폭발했다. 선수단이 심적으로 받는 부담감도 커진 상태다.
멕시코가 독일을 잡으며 혼전 양상이 된 F조에서 한국이 살 길은 멕시코를 잡는 것이다. 남은 2경기 모두 총력전이지만, 멕시코부터 잡아야 분위기를 바꿔 독일전까지 갈 수 있다. 1승 1무를 거둬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인 만큼 멕시코전 승리로 반전하고 분위기를 바꾸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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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후 멕시코전까지 시간은 나흘이었다. 하루는 회복 훈련에 소모했고, 경기 전날은 1시간 가량의 경기장 적응 훈련이다. 이틀 동안 멕시코전 해법에 따른 전술 훈련을 해야 했다. 스웨덴을 준비하면서 멕시코에 대한 분석을 동시에 진행한 한국은 상대에 맞춘 포메이션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전술적 움직임도 준비했다.
멕시코는 독일전에서 엄청난 속도의 역습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전에서는 주도권을 잡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김영권을 비롯한 선수들도 협력 수비와 커버를 강조했다. 치차리토와 이르빙 로사노 등을 막아야 한다. 동시에 공격도 스웨덴전과 달라져야 한다. 손흥민이 슈팅 1개 기록하지 못했던 지난 경기와 다른 패턴, 전술을 보여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