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i-Sung Andrea Pirlo Manchester United AC Milan 2009-10 UEFA Champions LeagueGetty Images

박지성 "피를로,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이후 널리 회자되는 맞대결 펼친 박지성과 피를로. 박지성이 직접 말하는 피를로에 대한 기억, 그에게 보내는 찬사.

[골닷컴 이성모 기자] "피를로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박지성)

박지성과 피를로. 언젠가부터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언론에서도 자주 함께 거론하는 이름이다.

2009/1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맨유의 박지성이 AC 밀란의 피를로를 그림자처럼 따라붙어 봉쇄한 끝에 맨유가 8강 진출에 성공한 후 박지성과 피를로는 유럽 축구계에서 '상대팀의 에이스를 맨마킹해서 성공한' 교본과도 같은 한 예로 널리 회자되어 왔다.

이 사례의 두 레전드 중 한 명인 피를로가 올해 말경 은퇴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른 한 주인공 박지성이 '골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한 또 피를로라는 선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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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맨유는 피를로가 밀란의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을 했고 그 결과 퍼거슨 감독께서 내게 피를로를 막는 역할을 부여하셨다"고 말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그래서 경기중에 피를로가 되도록 볼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방해했고 그가 볼을 받은 후에는 전방으로 패스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피를로를 막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그 결과 피를로의 영향력이 떨어진 밀란은 고전을 했고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를로라는 선수에 대해 "피를로는 작은 체구를 가진 선수였지만 패스, 프리킥, 중거리슛,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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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래서 경기장 위에서만큼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대단한 선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를로는 박지성과의 맞대결에 대해 과거 자신의 자서전에서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자서전에서 박지성에 대해 "전자의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역사상 최초의 핵과 같은 한국인이었을 것이다"라며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평가하면서 박지성이 이미 유명한 선수였음에도 팀을 위해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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