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치어리더 박기량이 꿈의 무대로 향한다. 선수가 아닌 신분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다.
박기량 측은 1일 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치어리더로의 합류를 전격 공개했다. 전 국가대표 이청용이 뛰고 있어 국내에서 익숙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유럽 클럽으로는 드물게 치어리더를 통해 홈 분위기를 띄우는 팀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치어리더 박기량에게 합류를 타진했다. 현재 K리그 강원FC, KBO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국내 스포츠팀의 응원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 중인 박기량은 치어리더 첫 해외 진출이라는 꿈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박기량은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강원과 경남의 홈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유럽 진출처럼 치어리더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싶었다”라며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서는 “강원FC에 대한 많은 사랑도 부탁드린다”라며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프로스포츠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나타냈다.
박기량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치어리더로 업계 레전드로 꼽힌다. 치어리더라는 직업 자체의 사회적 관심과 평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인물이다.
박기량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한국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역사적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