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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투타 “로마가 UCL 결승 가면 직접 요리해주마”

[골닷컴] 윤진만 기자= 과거 AS로마를 누빈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9)가 새 역사를 쓰는 후배들을 위해 훈훈한 공약 하나를 내걸었다.

19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바비큐 사진과 함께 ‘로마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면 훈련장에서 전체 선수단이 먹을 점심을 직접 요리해주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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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로마 윙어 디에고 페로티(29)가 19일 트리고리아 훈련장에서 진행한 공식 훈련을 마치고 동료들에게 아르헨티나 전통 바비큐 ‘아사도’를 대접한 소식을 접한 뒤, 요리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페로티는 부상으로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부터 18일 제노아전까지 결장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빈손으로 훈련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유럽 최강팀을 상대로 기적과도 같은 뒤집기 승리를 차지한 데 이어 제노아까지 꺾은 팀 동료들의 영양을 직접 보충해줬다.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29)은 개인 SNS를 통해 ‘디에고 고마워’라고 감사를 표했고,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25)는 ‘괜찮냐’는 물음에 “매우 맛있다”고 답했다. 골키퍼 알리송(25)은 그릴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고기 사진을 공유했다. 

팀웍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점심시간은 전직 로마 공격수인 바티스투타의 눈길도 사로잡은 모양이다. 자신도 하지 못 한 챔피언스리그 4강 업적을 세운 후배들을 위해 로마 방문 의지를 내비친 걸 보면. 로마가 24일 리버풀 원정, 5월 2일 로마 홈경기 승리를 통해 결승행 티켓을 따내면 수비수가 아니라 고기를 요리하는 바티스투타를 볼 수 있다.

별명 ‘바티골’로 더 유명한 바티스투타는 2000년 피오렌티나에서 로마로 이적한 뒤 2003년까지 뛰었다. 이적 첫 시즌인 2000-01시즌, 20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팀에 18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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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77경기에 나서 54골을 터뜨렸다. 2007년 은퇴한 뒤 ‘축구는 내 직업일 뿐’이라며, 축구와 거리를 둔 채 지내왔다.

페로티는 세비야, 제노아를 거쳐 2016년 여름 로마에 입성해 주축 윙어로 활약 중이다. 1-4로 패한 바르셀로나와 준결승 1차전에서 에딘 제코의 만회골을 돕는 활약을 펼쳤다. 이 득점 덕에 로마는 2차전에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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