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난민 출신으로 캐나다 대표팀 역대 A매치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골 기록을 수립한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
바이에른이 캐나다가 애지중지 키우는 만 17세 측면 공격수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빌트'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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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흥미로운 이력을 가진 선수다. 그의 부모는 라이베리아인으로 2차 라이베리아 내전을 피해 가나로 피난을 떠났고, 난민 캠프에서 그를 출생(2000년 11월 2일)했다. 게다가 그의 나이 만 5세 때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에드먼턴 인터내셔널스와 에드먼턴 스트라이커스 유스 팀을 거친 데이비스는 2015년, 메이저리그 사커(MLS) 구단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스 팀에 입단했다. 2016년 7월 17일,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만 15세에 MLS 데뷔전을 치른 그는 캐나다 17세 이하 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에 승선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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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캐나다 17세 이하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데이비스는 2017년 6월 14일, 퀴라소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53분경 교체 투입하며 캐나다 대표팀 역대 A매치 최연소 출전 기록(만 16세 7개월 12일)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는 한 달 뒤에 열린 프랑스령 기아나와의 2017 북중미 골드 컵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캐나다 역대 A매치 최연소 골(만 16세 8개월 5일)까지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어서 그는 코스타리카와의 골드 컵 경기에서도 골을 추가하며 A매치 3골을 기록 중에 있다.
그는 이러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2017 골드 컵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 그리고 유망주 상(Bright Future Award)을 수상했다. 이에 더해 2017년에도 캐나다 17세 이하 올해의 선수 2연패에 올랐다.
Getty Images당연히 캐나다에선 새로운 스타 탄생에 흥분하고 있다. 오언 하그리브스(지금은 은퇴한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로 캐나다 태생이다) 이후 캐나다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바로 하그리브스가 바이에른 유스 출신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간 뛰었다는 데에 있다. 즉 데이비스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온다면 하그리브스의 길을 비슷하게 걷게 되는 셈이다.
현재 바이에른은 오랜 기간 팀의 측면 공격을 책임져왔던 전설적인 좌우 날개 '로베리 콤비(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옌 로벤을 지칭하는 표현)'가 은퇴할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들의 장기적인 대안이 필요한 바이에른이다. 이것이 바이에른이 만 17세 선수에겐 다소 거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그의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이다.
다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료 협상이 필요하다. '빌트'지는 바이에른이 데이비스 영입을 위해 1200만 유로(한화 약 159억원)의 이적료에 더해 옵션 600만 유로(80억원)를 제시한 데 반해 그의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1500만 유로(199억원) 일시불 지급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