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가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소속 시카고 파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말 생테티엔과의 유로파 리그 맞대결에 출전한 것이 유럽 무대 고별 경기가 됐다.
32세의 슈바인슈타이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화려한 선수 경력을 보낸 뒤 2015년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맨유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2016년 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사실상 전력 외 선수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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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그는 맨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맨유의 많은 친구들을 떠나게 돼 슬프다. 시카고 파이어에서 도전할 기회를 잡도록 허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지역 언론 '시카고 트리뷴'을 통해서는 "선수 경력 내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훌륭한 일을 이루도록 도울 기회를 추구해왔다. 시카고 파이어로의 이적도 다르지 않다. 구단의 비전과 철학에 확신을 얻었다"는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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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합해 네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8회, 챔피언스 리그 1회, DFB 포칼 7회 우승을 차지하는 화려한 경력을 보내왔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