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마르커스 바벨이 프랭크 리베리(34)에 대해 "그는 자신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2)나 리오넬 메시(30)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 주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당했다. 윌리 사뇰이 감독 대행을 맡은 가운데 지난 일요일(현지시각) 치른 2017-2018 분데스리가 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는 또 다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답지 않은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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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리베리는 이 경기에서 심각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최소 6개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수로 뛰며 세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한 마르커스 바벨이 뮌헨의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모든 책임이 안첼로티 감독에게만 집중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특히 리베리에 대해 언급했다.
바벨은 독일 매체 'Sky 90'과의 인터뷰에서 "리베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베리는 여전히 자신이 호날두나 메시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중요한 순간에, 리베리는 자취를 감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바벨은 "모든 책임이 안첼로티에게만 전가되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리베리는 클럽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았고 환상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베리는 지난 달 2017-2018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안더레흐트 전에서 후반 막판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을 교체아웃시키자 유니폼을 벤치에 집어 던진 바 있다.
이를 두고 바벨은 "나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클럽은 마땅한 조치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바로 이런 것이 문제다. 만약 리베리가 기분이 상했다면 그는 울리 회네스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에른의 몇몇 선수들은 과거에 살고 있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었고 챔피언스리그도 다수 우승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이 그러한 현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었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벨은 리베리가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을 드레싱 룸에 데리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동료선수가 경기 후 드레싱 룸에 가족과 친구들을 데리고 온다면 나는 '도대체 왜?'라고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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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바벨은 "프랭크 리베리다. 그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이후에는 다른 선수들도 '그가 가족과 친구들을 데리고 올 수 있다면, 나도 그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안첼로티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빼든 바이에른 뮌헨이 이곳 저곳에서 새어 나오는 잡음을 어떻게 잠재우고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4일 토요일 22시 30분(한국시각) SC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