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2군 새 홈구장 명칭은 '크루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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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작년에 작고한 크루이프 기리는 바르셀로나, 그 대상이 1군 아닌 2군 홈구장인 이유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새롭게 지어질 2군 홈구장의 공식 명칭을 '에스타디오 요한 크루이프(Estadio Johan Cruyff)'로 결정했다.

조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3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 올여름 기공을 시작할 바르사B(2군) 홈구장 명칭은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이라고 발표했다. 총 1,9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26억 원)가 투자될 예정인 이 경기장은 최다 수용인원이 6,000명이며 유럽축구연맹(UEFA)의 경기장 등급으로는 3급 판정을 받게될 전망이다. 신축 경기장이 4등급까지 주어지는 UEFA 경기장 등급에서 3급을 받으려면 심판진 드레싱 룸, 기자회견실, TV 중계실 최소 두 개, 사진기자의 작업 공간, 그리고 VIP 주차 공간이 최소 100개 확보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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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1군 홈구장 캄프 누에서 단 8.5km 떨어진 곳에 지어질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은 최대 6천석의 관중 유치는 물론 주차 공간도 무려 70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바르사B 홈구장 미니에스타디를 대체할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은 웬만한 중소구단 1군 팀 홈구장 못지 않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2군 경기장으로 2008-09 시즌부터 한층 나아진 환경에서 젊은 선수를 육성하게 된다.

작년 3월 24일 크루이프가 작고하며 한동안 바르셀로나가 캄프 누의 명칭을 '에스타디오 요한 크루이프'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은 꾸준히 전해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보다는 약 1년 후 완공을 목표로 한 2군 경기장이 크루이프를 기리는 데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는 바르셀로나 역사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크루이프가 1군 못지 않게 구단 유소년 팀을 거쳐 '꿈의 무대'인 캄프 누에 입성하기 전 스페인 하부 리그에 속한 바르사B에서 프로 데뷔를 하는 과정에 누구보다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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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마시아'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양성소는 지난 1979년 선수로 활약한 크루이프가 어린 선수를 육성하려면 최첨단 훈련과 기숙사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지어졌다. 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를 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선수 시절 라 마시아를 통해 성장했고, 현역 은퇴 후에도 바르사B 사령탑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오늘날 바르셀로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도 모두 라 마시아 출신으로 프로 데뷔를 조만간 에스타디오 요한 크루이프로 바뀔 미니에스타디에서 했다.

또한, 현재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바르사B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게다가 바르사B는 지난 2009년 1군 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11명 중 무려 8명을 배출한 바르셀로나의 '젖줄'이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구단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하는 바르사B 홈구장 명칭으로 크루이프를 기리는 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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