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징크스를 벗어던지려면 우선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1)의 원정 징크스부터 해결해야 한다.
수아레스는 2014년 리버풀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뒤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에이스 리오넬 메시(31)의 파트너 자리를 꿰찼지만, 유럽 정상 탈환을 꿈꾸는 팀에는 큰 도움이 되질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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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선 특히나 전투력이 급감하는 모습이었다. 2015-16시즌 조별리그 1차전 AS로마 원정에서 득점한 이후 지난 3년간 13차례 원정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로마전을 기준으로 홈구장 캄누에서 11득점 한 것과 대비된다.
# 루이스 수아레스, 최근 UCL 원정 무득점 경기
2017-18시즌: 스포르팅리스본/올림피아코스/유벤투스/첼시/로마
2016-17시즌: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맨체스터시티/셀틱/파리생제르맹/유벤투스
2015-16시즌: 베이트보리소프/아스널/아틀레티코마드리드
시즌을 거듭할수록 챔피언스리그 총 득점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4-15시즌과 2015-16시즌 각각 7골과 8골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2016-17시즌에는 3골, 지난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그 1골이 로마와의 8강전에서 나온 영양가 있는 득점이긴 했으나, 득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주전 공격수의 부진은 팀의 성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바르사는 2014-15시즌 우승한 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연속해서 8강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유벤투스~로마에 발목 잡혔다. 메시의 원맨쇼로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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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최근에도 득점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달 15일 레알소시에다드전 이후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득점을 하지 못했다. 팀은 수아레스가 침묵한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9일 아틀레틱빌바오전을 마치고 “메시 한 명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스스로에 대한 다짐으로 읽힌다.
바르사와 수아레스 본인 모두 하루빨리 득점력이 개선되길 바랄 것 같다. 당장 4일로 예정된 토트넘홋스퍼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손가락 키스 세리머니가 나오면 금상첨화다.
사진=게티이미지


